쌍용차가 보도자료를 통해 제공한 사진이며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속 차종은 아우디 Q7의 실내. 

조만간 쌍용차에서도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주는 기능인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11일, 글로벌 IT업체 구글의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OAA는 구글이 작년 1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자동차를 결합한 스마트카 개발을 목적으로, IT업체 및 자동차 업체들과 결성한 글로벌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 연합이다.

현재 OAA에는 벤틀리, 아우디, 포드, 혼다, 인피니티, 지프, 닛산, 볼보, 폭스바겐 등 외국 기업들은 물론 현대차, 기아차, 르노, 쉐보레 등 국내를 근거지로 하는 자동차 기업이 가입 돼 있다. 쌍용차는 국내 공장을 가진 기업 중 가장 늦게 구글 연합에 가입한 셈이다. 아직까지 OAA 홈페이지에 쌍용차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 구글 OAA의 파트너사들 목록

OAA의 기술 파트너로는 자동차 부품사 델파이나 국내 기업 LG를 비롯해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IT기업들도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쌍용차의 OAA 가입은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 2015)에서 확정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향후 출시될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며, 쌍용차 오너들이 구글 검색 및 지도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에 자체 개발한 유선 단방향 미러링(스마트폰-차량 연동 시스템)을 적용해 제공하고 있으며, 유무선 양방향 미러링 시스템도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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