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선보인 2세대 제네시스는 국내 5만2661대, 해외 5만3254대 등 총 10만5915대가 판매됐다.

이번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 10만대 돌파는 지난 2008년 출시된 1세대 제네시스의 1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인 28개월보다 10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 현대차가 선보인 대형차 중 역대 최단기간에 해당된다.

2세대 제네시스의 작년 국내 판매량은 3만6216대를 기록했으며,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총 3만4430대 팔렸다. 올해는 국내와 해외 각각 1만5345대, 1만8789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판매량의 경우, 해외 판매 대수가 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서만 생산되는 대형차라는 점을 고려하면, 18개월이라는 기간에 10만대 판매 돌파를 이룬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충돌테스트 전 항목 최고등급 달성과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등을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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