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개 모델로 구성된 쏘나타 라인업이 드디어 완성된다.

 

현대차가 내달 쏘나타 풀라인업의 마지막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을 출시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 가솔린과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2.0 터보를 비롯해 이달 나오는 1.6 터보 및 1.7 디젤에 이은 7번째 쏘나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PHEV의 가격을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약 1000만원가량 높은 3900만원 선에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8월쯤 결정될 예정인 환경부의 PHEV 보조금을 더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예선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소 배출량 50g 미만, 전기차 모드 주행 거리 30km 이상, 내연기관 2000cc 미만 등의 기준을 마련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2015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쏘나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4마력의 2.0 가솔린 엔진에 50kW급 전기모터와 9.8kWh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추가됐다. 시스템 출력은 총 202마력이다. 

미국 기준 연비는 93MPGe(약 39.5km/l)로,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95MPGe)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배터리만으로 22마일(35.4km)을 달릴 수 있어 가까운 거리는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 상태에서의 연비는 40mpg(17km/l)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월 1200대가량 팔리는 등 YF 때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면서 "연비 좋은 쏘나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PHEV 모델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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