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6 터보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내달, 쏘나타 1.6 터보와 1.7 디젤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달 중순부터 사전주문을 받아 이르면 내달 말 차량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쏘나타 1.6 모델은 배기량을 낮춰 연비효율을 높이면서도 출력과 토크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값도 좀 더 비싸다. 미국 출시 모델의 경우,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0 모델(168마력, 20.5kg.m)보다 배기량은 낮지만, 출력과 토크가 각각 5%, 24%씩 향상됐으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비와 출력을 모두 향상 시킨 모델로, 친환경이 특징인만큼 미국서는 '쏘나타 에코' 라는 이름으로 팔린다”고 밝혔다.
쏘나타 1.7 디젤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i40에 들어간 1.7 엔진과 투싼의 2.0 엔진이 논의됐지만, 성능보다 연비 향상에 무게를 두고 1.7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성능은 i40 디젤과 비슷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수준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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