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작년 완성차 총 13만9883대를 판매해 매출액 3조3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치로 영업손실은 전년(89억원)에 비해 764% 늘어난 76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SUV 시장 성장세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주력 수출시장 물량이 축소돼 전체 판매가 3.2% 감소했고, 원화 환율 하락 영향까지 겹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 판매의 경우, 작년 전년에 비해 7.9% 증가한 6만9036대를 기록해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는 신차 '티볼리'의 생산 물량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며, "티볼리의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올해 쌍용차는 확대되고 있는 SUV 시장을 십분 활용해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 등 내실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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