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정주천씨의 작품 '점자 판독기'

렉서스는 전세계 청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모전인 '제 3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이 최종 입선작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입선작은 전세계 72개 국가, 총 1171점의 작품 중 12개만 선정됐다. 이 12개 작품에는 국내 디자이너 정주천씨의 작품이 포함됐다.

정주천씨는 시각과 촉각의 교량역할을 하면서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인쇄물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점자 판독기(Braille Reader)'를 디자인했다.

이번 공모전은 뉴욕 현대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 파울라 안토넬리, 건축가 이토 토요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12점의 입선작 중 4개 작품은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다.

렉서스 관계자는 "디자인은 과제 해결의 프로세스이고, 풍요로움을 창조해 보다 좋은 사회, 미래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이라며,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품의 시상과 전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15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고, 수상자 전원에게 현장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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