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로고를 바꿨다. 20여 년 만이다. 전 세계 제조사들이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평면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 신규 로고(좌측)와 기존 로고. 입체감 대신 평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컬러와 폰트 등이 변경됐다.
람보르기니 신규 로고(좌측)와 기존 로고. 입체감 대신 평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컬러와 폰트 등이 변경됐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성난 황소 디자인에 회사의 새로운 속성을 반영시켰다. 새로운 로고가 ‘용감한’, ‘예상치 못한’, ‘진정한’으로 이뤄진 3가지 가치를 더 잘 반영한다고 강조한다.

로고 디자인은 간결한 평면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입체적으로 표현됐던 황소가 간결하게 변경됐으며, 배경에 적용됐던 명암도 단색으로 통일됐다. 글자 폰트도 변경됐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람보르기니는 “자동차의 뚜렷한 선과 각도를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람보르기니의 신규 로고는 3가지로 준비된다
람보르기니의 신규 로고는 3가지로 준비된다

기존 로고가 골드와 블랙 조합이었다면 새로운 로고는 브론즈 컬러에 가까운 골드와 블랙 조합을 기본으로 한다. 이외에 별도의 색상을 가하지 않은 블랙과 화이트 로고도 추가했다.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는 첫 번째 모델은 우르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예정이다. 이후 올해 안으로 공개될 우라칸 후속 모델도 동일한 로고를 달고 나온다.

2023년 8월 공개된 란자도르 컨셉트
2023년 8월 공개된 란자도르 컨셉트

람보르기니가 새로운 로고를 도입한 것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라는 이름의 차세대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 말까지 자사 라인업의 전동화를 적용시킨 후 2028년 란자도르(Lanzador) 컨셉트 기반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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