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경기를 앞두고 모든 팀이 신차를 공개했다. 올해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드라이버가 팀 이동 없이 그대로 출전한다. 이미 2025년 시즌에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로 이적한다는 발표가 나온 만큼 올해보다 내년에 매우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오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프리 시즌 테스트가 시작되며 3월 2일 바레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24 F1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올 시즌 참석하는 팀과 드라이버, 신차를 정리했다.

# Red Bull Racing RB20

드라이버 : 맥스 페르스타펜 & 세르히오 페레즈

RB20은 전년 챔피언 모델인 RB19에서 큰 차이 없는 모습으로 대중에 나섰다. 심지어 리버리 변화도 거의 없어 외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혼다와 함께 2023년 시즌 22개 경기 중 21회 우승을 한 대기록을 2024년에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드불은 현재까지 7회 드라이버 챔피언, 6회 컨스트럭터 챔피언, 113회 경기 우승 등을 기록했다.

# Mercedes-AMG W15 E Performance

드라이버 : 루이스 해밀턴 & 조지 러셀

블랙 컬러에서 벤츠를 상징하는 은색이 다시 부활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실버 애로우’라는 별명이 붙은 9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여기에 팀 스폰서 이네오스(Ineos)를 표현하는 레드 컬러와 페트로나스(Petronas)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로 신 모델을 표현했다. 뒷바퀴를 보다 안정적으로 동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집중했으며, DRS와 피트스톱 성능 등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도 보완했다.

# Ferrari SF-24

드라이버 : 샤를 르클레르 &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를 상징하는 붉은색을 바탕으로 흰색과 노란색 줄무늬를 표현했다. 이는 페라리에게 50년만의 르망 우승을 안겼던 499P에서 영감을 얻은 것. 기존과 달리 측면 공기흡입구 하단 면적을 넓혔으며, 엔진 커버 핀 크기를 축소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페라리는 SF-24의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면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개발의 결과물이 올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 McLaren MCL38

드라이버 : 랜도 노리스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기술수장이 바뀐 후 데뷔하는 첫번째 모델이다. 블루 컬러가 삭제되고 맥라렌을 상징하는 파파야 오렌지와 블랙 컬러로만 단조로워졌다. 구글 크롬을 연상시키는 휠 디자인은 유지했다. 새롭게 개발된 모델인만큼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모든 기술이 완성된 것은 아니라면서 나머지는 시즌 중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임을 예고했다.

# Aston Martin AMR24

드라이버 : 페르난도 알론소 & 랜스 스트롤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가 그대로 유지됐다. 일부분은 블랙 컬러대신 카본 차체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표현법도 사용했다. 지난해 좋은 첫 출발을 시작했던 만큼 올해는 한번 더 기술을 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Alpine A524

드라이버 : 에스테반 오콘 & 피에르 가슬리

전체적인 디자인과 컬러 조합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올해는 카본 패널을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블랙 컬러를 표현했다. 분홍색 면적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올해는 성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적용시킬 수 있도록 변화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 Williams FW46

드라이버 : 알렉스 알본 & 로건 사리건트

메르세데스 팀 소속이었던 제임스 보울스(James Vowles)가 윌리암스 감독을 맡은 후 발표된 첫 차다. 푸른색을 중심으로 검은색은 카본 패널을 드러냈고, 금색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서 과거 F1을 휩쓸었던 윌리암스 차량의 포인트도 차용했다. 지난해 코너링 성능에서 약점을 보인만큼 올해 어떤 성능을 내는지가 중요하다.

# VCARB-01

드라이버 : 다니엘 리치아르도 & 유키 츠노다

알파타우리 대신 비자 캐시앱 레드불 포뮬러1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됐다. 완전히 새로운 컬러 조합을 갖는데, 밝은 블루 컬러와 커다란 VISA 로고, 블랙, 화이트, 레드 등 다양한 색조합으로 이뤄졌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레드불 RB19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비자카드라는 대형 파트너가 합류한 만큼 어느정도 성적 향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Kick Sauber C44

드라이버 : 발테리 보타스 & 저우 관위

알파로메오 대신 다시 자우버 이름이 돌아왔다. 팀 스폰서 킥의 테마 색상인 밝은 녹색과 검은색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신차 개발도 완전히 새롭게 해 성능도 큰 폭으로 향상됐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최하위 탈출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 받고 있다.

# Haas VF-24

드라이버 : 케빈 마그누센 & 니코 헐켄버그

팀 감독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신차를 공개한 하스는 전체적인 모습이 2023년 맥라렌과 유사한 모습으로 변경됐다. 사이드 포트 디자인과 새로운 냉각 시스템 위치 등 새로운 섀시가 적용되기도 했다.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유일한 미국 팀이라는 점에서 많은 응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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