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와 EV6가 구동축 파손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공장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니로EV와 EV6 등 총 124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은 작년 6월27일~7월13일 생산된 니로EV 204대와 1월26일~4월8일 생산된 EV6 1039대다.

니로EV는 왼쪽 구동축이, EV6는 뒤쪽 구동축이 생산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열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급가속 등 부하가 걸릴 때 구동축이 파손되고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부품은 현대위아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졌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본사는 앞서 올해 초 튀르키예에서 니로EV의 왼쪽 구동축이 파손된다는 불만을 접수 받았다. 이어 EV6의 구동축도 동일한 곳에서 납품받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원인 파악에 나선 것이다. 

한편, 니로EV와 EV6는 전량 한국 내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리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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