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차 5종과 부분변경 4종 등 총 9개의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E-클래스 출시회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출시한 신형 E-클래스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프리올레, 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종의 신차와 GLS, EQA,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로 출시되는 CLE는 긴 휠베이스와 날렵하게 이어진 A필러, 짧은 오버행, 큰 휠 등으로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외모를 조화롭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기반으로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휠베이스는 2865mm로, 기존 C-클래스 쿠페나 E-클래스 쿠페보다 15~25mm 더 길다. 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신형 E-클래스와 마찬가지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이바흐 EQS SUV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고급스러움에 EQS SUV의 기술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모는 EQ와 마이바흐의 디자인 요소가 공존한다.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스트립을 배열해 두 디자인 정체성을 융합했고, 후드 중앙에 삼각별을 배치해 마이바흐만의 럭셔리함을 담아냈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는 투톤 컬러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겉모습을 더욱 강조한 모습도 돋보인다. 

실내는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강조됐다. 앞좌석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합쳐진 MBUX 하이퍼 스크린이 자리 잡았고, 뒷좌석은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을 포함한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이다. 쇼퍼 패키지를 추가하면 종아리 마사지 기능이 추가돼 주행 중에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Baldauf)
메르세데스-벤츠 EQG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Baldauf)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구동 G클래스'는 EQG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뮌헨모터쇼(IAA)에서 처음 공개된 EQG 콘셉트를 양산화한 모델로, 정통 오프로더인 G클래스의 각진 외모는 그대로 간직한 채 EQ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전동화 기술을 품었다.

전기차로 바뀌었음에도 동그란 헤드램프와 근육질의 오버 펜더, 차체 측면을 가로지르는 금속 바 등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G클래스 특유의 스페어타이어 커버는 충전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사각형 박스로 대체된다. 

이밖에 마이바흐 GLS와 컴팩트 전기 SUV인 EQA, EQB 부분변경이 상반기에 출시되며, 내연기관 G클래스의 부분변경은 하반기에 판매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상위 차량 및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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