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일 성수동에서 진행된 더 뉴 K5 사전공개 행사를 통해 60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

기아는 지난달 25일부터 K5의 사전계약을 받아왔다. 이날까지 5영업일간 계약이 접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이 몰린 셈이다. K5의 월 평균 판매량이 2000대 수준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3개월치 물량에 해당한다. 

기아 국내마케팅1팀 최양석 팀장은 "계약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1.6 가솔린 터보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K5는 2019년 공개된 3세대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 성능을 개량하고, E-라이드, E-핸들링 등 모터 기반의 주행 제어 기술들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K5 하이브리드의 연비 및 세제혜택 적용 가격을 환경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

전반적인 경쟁력도 더욱 높아졌다. 12.3인치 커브드디스플레이와 지문인식 시스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등이 마련됐고, 2열에도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 까지 배려했다. 

최 팀장은 "중형 세단 시장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아도 K5는 세그먼트 1위를 기록중"이라며 "내년에도 기아 판매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최소 3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2784~3447만원, 2.0 LPI 2853~3462만원, 1.6 가솔린 터보 2868~3526만원, 2.0 하이브리드 3326~3954만원(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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