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실증도시(자율주행 리빙랩) 공모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경기 화성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교통약자 이동 지원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교통약자 이동 지원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한다.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화성시는 대형화물 운송 차량이 빈번한 산업단지와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지역이 있어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총 740억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화성시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 셔틀, 도로 유지 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 통제 등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의 통합적 실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공공서비스의 시범 적용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내로 화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6월 기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2025년 완공한 뒤 2027년까지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그간 범부처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도시 단위의 지역에서 실증하는 작업을 뜻한다. 국토부에서만 2027년까지 450억원, 범부처 단위로 1천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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