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가 도출한 잠정 합의안은 19일 사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936명 중 184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률은 57.1%를 나타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노사는 새 잠정 합의안에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 화합 비즈 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과 여덟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9월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 타결로 2024년 출시할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에 적용된 CMA 플랫폼 기반의 신차를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 오로라’로 알려진 르노코리아의 신모델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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