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의 최상위 라인업 M70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V12 엔진을 탑재했던 이전의 M760Li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내는 모델이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23일 환경부로부터 i7 M70 xDrive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06km로, AMG EQS 53 4MATIC+(404km)보다는 미세하게 앞선다.
i7의 핵심은 강력한 성능이다. 듀얼모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660마력, 최대토크 103.4kgf·m을 발휘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5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다양한 고성능 기술들도 볼거리다. M 퍼포먼스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인 만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M 전용 사양들을 품고 있다. 런치 컨트롤과 M 스포츠 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토크는 112.4kgf·m까지 증가한다.
투액슬 구조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인 감쇠력 조절을 지원한다. 후륜을 조향할 수 있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도 제공되며,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실내도 파격적인 기조를 이어간다. 앞좌석에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바 등으로 최첨단 이미지를 겸비했고, 뒷좌석에는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탑재해 움직이는 영화관을 구현해냈다. 여기에 바워스&윌킨스 서라운드 시스템, 5G 호환 기능을 제공하는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도 겸비했다.
BMW는 올해 중 i7 M70의 국내 출시 및 출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 시점에 맞춰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