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90 제네시스' 상표 등록…혹시 엑스 컨버터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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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4 11:42
'GT90 제네시스' 상표 등록…혹시 엑스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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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로 추정되는 차량의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현대차는 13일, 'GT90 제네시스(GT90 GENESIS)'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다. 다양한 차명을 확보하는건 일상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새로 출시할 컨버터블의 이름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GT90 뒤에 붙은 '제네시스' 때문이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에서 등록한 상표 중 브랜드명이 붙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덕분에 GT90 제네시스가 엑스(X) 컨버터블 양산형의 이름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실제로 제네시스 엑스 시리즈는 그란투리스모(GT)를 지향하는 모델로, GT90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특히, 올해초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CCO가 엑스 컨버터블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시기와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캡처=특허정 특허정보검색서비스 KIPRIS
캡처=특허정 특허정보검색서비스 KIPRIS

출원한 상표의 설명을 보면 해당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현대차는 'GT90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스포츠카, 전기자동차 등을 지정했다. 'GT60'과 'GT90'을 가상 완구 및 가상 자동차로 지정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양산될 경우, '순수 국내 기술로만 만든 최초의 국산 오픈카' 타이틀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엘란과 쌍용차 칼리스타 등 과거에도 국내 업체가 생산한 오픈카는 있었지만, 로터스와 펜더의 설계로 만든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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