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12일 발표한 '2023 파워리스트'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올해의 인물'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소속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매체 측은 정 회장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을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했다"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맞서기 어려운 경쟁자가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른 데 이어, 이달 11일 EV6가 유틸리티 부문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한편,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3위),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10위),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28위),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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