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가 페라리 512S 모듈로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닌파리나가 제작한 아이폰용 케이스
피닌파리나가 제작한 아이폰용 케이스

케이스 디자인에 영감을 제공한 512S 모듈로 콘셉트는 지난 1970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페라리 512S의 섀시를 바탕으로 피닌파리나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차량으로, 낮게 깔린 쐐기형 차체와 전투기를 연상케하는 캐노피 도어가 적용되는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스타일로 주목 받았다.

피닌파리나는 모듈로 콘셉트의 외형을 케이스에 구현하기 위해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특유의 쐐기형 라인을 구현했고, 차체 전방위를 두른 붉은색 스트라이프도 적용됐다. 렌즈 주변을 덮고 있는 소재는 가죽, 원목, 탄소섬유, 알루미늄 등을 포함한 10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케이스 디자인에 영감을 제공한 페라리 512S 모듈로 콘셉트
케이스 디자인에 영감을 제공한 페라리 512S 모듈로 콘셉트

피닌파리나 측은 "콘셉트의 순수함과 우아함, 혁신적인 이미지를 케이스에 구현하고자 했다"며 "피닌파리나가 추구해온 주문제작형 맞춤 옵션을 제품에 구현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피닌파리나가 만든 케이스는 12월 1일(현지시각)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4 프로 전용 제품으로 각각 99개씩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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