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주유소 기름 동났다…정부 "12시간 내 조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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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10:15
전국 21개 주유소 기름 동났다…정부 "12시간 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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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파업 여파로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가 전국 2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정유업계 비상 상황반'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반은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송 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 간 협조 및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을 활용해 비상 수송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산업부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재고는 휘발유 약 8일분, 경유 약 10일분이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으로 판매량이 많아 기존에도 회전율이 높았던 일부 주유소는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29일 16시 기준 품절 주유소는 휘발유 19개소, 경유 2개소로 총 21곳에 달한다. 그중 서울이 17곳으로 제일 많았고, 경기 3곳, 인천 1곳 등 모두 수도권이었다.

정부는 "이들 주유소에 대해 12시간 내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라며 "품절 주유소 정보는 오늘부터 매일 오후 16시경 오피넷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언론이 품절 주유소가 56곳에 달한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유만 취급하는 화물트럭 주유소를 휘발유 품절 주유소로 착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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