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차량에서 전·후방 감지기 역할을 하는 초음파 센서를 제거한다. 테슬라는 이미 올해 초 라이다 센서도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차량에서 초음파 센서를 제거한다. 그간 테슬라는 차량 앞·뒤에 총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가까운 물체를 감지해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제공해왔다.

초음파 센서 제거는 원가 절감보다는 카메라와 인공 지능만으로 모든 주행 보조 시스템을 운영하려는 테슬라의 의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초음파 센서의 가격은 몇 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음파 센서 제거는 모델3와 Y에서 먼저 진행되며, 내년에 모델S와 X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초음파 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차량은 당분간 자동 주차 기능이 제한된다. 업계는 테슬라가 연내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한 주차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음파 센서 제거는 모델3와 Y에서 먼저 진행되며, 내년에 모델S와 X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가 최근 오토파일럿 도중 앞에 차량이 없는 경우에도 급제동 하는 '유령 브레이크' 현상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바 있는 만큼 센서 제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