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몬터레이 카위크 2022'에서 두 번째 뮬리너 프로젝트 모델, '바투르(Batur)'를 선보인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 뮬리너의 장인들이 만드는 바투르는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그랜드 투어러다.

바투르는 첫 번째 뮬리너 프로젝트 모델 바칼라의 후속모델이다. 바투르라는 모델명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킨타마니(Kintamani)에 위치한 호수 '바투르호(Lake Batur)'의 이름을 따서 정해졌다. 벤틀리는 바투르를 통해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역량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드레아스 민트 디자인 총괄 주도로 진행됐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신차는 벤틀리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들이 새롭고 더 명확한 형태로 재해석 되었으며, 대비 효과를 통해 벤틀리의 새로운 디자인을 더욱 명확하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출시될 벤틀리 순수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도 적용될 예정이다.

각각의 고객과 공동 제작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량의 모든 구성 요성들의 색상과 마감을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사실상 무한대의 조합이 가능하며, 소재도 지속 가능한 천연 탄소섬유 재료, 저탄소 가죽, 3D 프린팅 18K 금 등 다양하다.

특별함은 이 뿐만이 아니다. 바투르는 W12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벤틀리가 될 예정이다. 벤틀리가 향후 완전 전동화를 선언한 만큼, 바투르 이후 더 이상의 12기통 엔진은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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