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펠 반두른, 포뮬러E 챔피언 등극...서울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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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4 20:10
스토펠 반두른, 포뮬러E 챔피언 등극...서울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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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 소속 스토펠 반두른 새로운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토펠 반두른
스토펠 반두른

반두른은 14일 2021-22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시가지 서킷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보다 앞서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경기 도중 충돌 유발로 인해 5초 페널티를 받으며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승점 18을 추가한 반도른은 누적 포인트 213점으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반두른은 시즌 동안 단 한번 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드라이버 포인트를 누적했고, 최종전에서도 높은 순위를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 사냥에 성공했다. 2015년 GP2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얻어낸 결과다.

미치 에반스
미치 에반스

전날 펼쳐진 15라운드에서 우승하며 반두른과 챔피언 경쟁을 펼쳤던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는 오전 열린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13그리드에 오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에반스는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결국 7위로 마무리하며 종합 180점으로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에도아르도 모라타(169점·로킷 벤추리·스위스)가 종합 3위에 올랐다. 그는 최종 순위와 별개로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서울에서 E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2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달성한 메르세데스-EQ 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뮬러E를 떠난다. 새로운 챔피언 반두른은 다음 시즌 DS 펜스케(현 드래곤 펜스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며, 팀 메이트 닉 더프리스는 새롭게 참전하는 마세라티 팀에서 모르타라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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