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전기 SUV, EQB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23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벤츠 EQB 300 4매틱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8인치 타이어 기준 313km다. 앞서 출시된 EQA(301km)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벤츠가 EQA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컴팩트 SUV인 EQB는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5인승과 7인승 모델로 각각 출시되며, 두 모델 간 주행거리 차이는 없다.

신차는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진보적 럭셔리'를 지향한다. 특유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의 긴 스트립 조명 등으로 개성을 더했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탑재된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트렁크 공간(495리터)은 최대 171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기술도 풍부하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차량 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키레스 고,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이 제공돼 편의를 향상했다.

벤츠는 올해 안으로 EQB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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