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KG컨소시엄이 쌍용차에 운영자금을 투입한다.

20일 쌍용차는 "금융기관 외의 자로부터 5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도 "공시에 등록된 단기차입금은 KG컨소시엄 측으로부터 대여받은 운영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쌍용차와의 조건부 투자계약의 일환이다. KG컨소시엄은 쌍용차와 계약을 맺으며 500억원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는 해당 자금을 부품 대금과 직원 인건비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전 인수 후보자였던 에디슨모터스에게도 운영 자금 500억원을 대여받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에디슨 측이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300억원만 빌려줬고, 양측의 사이가 틀어지며 결국 금전 대여 관계만 남게 됐다. 쌍용차가 에디슨 측에서 대여받은 자금은 2024년 2월 내에 상환해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