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아이폰 이어 '애플카' 조립하나…이르면 2024년 출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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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4 17:50
폭스콘, 아이폰 이어 '애플카' 조립하나…이르면 2024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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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훙하이공장(이하 폭스콘)이 '애플카' 조립의 유력한 협력사로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대만 경제일보는 유명 IT 팁스터 리스크애플프로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조립과 생산을 폭스콘에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애플 최대 위탁생산 업체로, 장기간 애플과 협력해왔다.

폭스트론 모델 C=홍하이 유튜브 영상 캡처
폭스트론 모델 C=홍하이 유튜브 영상 캡처

경제일보는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10만 달러(약 1억266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염두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S'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애플카에 적용될 신기술 일부도 언급됐다. 차체 및 내장 설계에 티타늄 합금 소재가 활용되며, 아이폰을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앞서 BMW, 제네시스, 기아 등의 제조사에 디지털 키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폭스콘이 속해있는 홍하이그룹은 다방면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앞서 폭스콘은 2019년 11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기차 브랜드 '폭스트론'을 발표하고 전기세단·SUV·버스 등 시제품 3종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폭스콘의 행보가 애플카 프로젝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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