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가 4월9일부터 17일까지 유타주 모압에서 개최되는 오프로드 축제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를 통해 신규 콘셉트카 10종을 선보였다.

올해 56회째를 맞은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EJS)'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다. 지프 오너들과 함께 9일 동안 모압을 출발해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전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지프는 퍼포먼스 파츠 사업부(JPP) 산하 '모파'와 협업 제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올해는 더욱 강력하고 친환경적인 4x4 기능을 갖춘 지프와 '모파'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은 랭글러 2도어 차체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콘셉트카다. 7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무게 배분을 위해 섀시 전체에 분산됐으며, 최고 62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합을 이룬다. 여기에 전기차에서 보기 드문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운전의 재미까지 더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SUV다. 전기모터 2개와 400V 배터리팩,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 및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지프만의 독보적인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을 최적화했다.

지프 '41 콘셉트

지프 '41 콘셉트는 군용차로 시작한 지프의 오랜 역사를 기리고자 공개된 콘셉트카로, 1941년부터 미군에서 활약한 윌리스 MB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4xe 전동화 기술과 결합해 한번 충전 시 전기모드로 약 35km 주행이 가능하며, 리터당 20.8km/L의 연료소비효율을 기록한다.

지프 루비콘 20주년 콘셉트

지프 루비콘 20주년 콘셉트는 랭글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루비콘 392'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6.4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파워를 선보인다. 어려운 오프로드 코스를 거침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JPP 2인치 리프트 키트,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 17인치 모파 비드락 휠, 원인더스트리즈에서 제작한 윈치, 스틸 밸리 팬 등이 장착된 스틸 범퍼 및 후프가 적용된다.

지프 밥 콘셉트

지프 밥(Bob) 콘셉트는 랭글러와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안됐다. 밥 콘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탈거'다.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 앞바퀴 펜더 부근 장식을 떼어냈고 탑승자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4개 문짝과 B필러까지 모두 제거했다. 여기에 자연광이 내부를 비출 수 있도록 루프가 뚫린 하드탑 위에 캔버스천을 덮었다.

지프 D코더 콘셉트

지프 D코더 콘셉트는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기반으로 35개 이상 JPP 및 모파 액세서리를 장착하고 모듈식 범퍼 및 싱글 후프 튜브 그릴, 윈치 가드 등을 부착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탑재된 부품에는 각각 QR코드가 새겨져있어 부품번호와 사양 및 가격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조수석 옆면에는 JPP스노클이 마련돼 깊은 수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햇빛을 가리는 선보닛 등을 갖춰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한다.

지프 버드케이지 콘셉트

지프 버드케이지 콘셉트는 보다 개선된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 JPP·모파 맞춤형 액세서리를 적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로운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도록 윈드쉴드와 와이퍼를 제거했으며, A트렁크 데크리드 패널은 루프 탈거 시 액세서리를 안전히 보호한다. 테일게이트 패널 내부에는 JPP 스윙게이트 플립다운 테이블이 마련돼 작업 및 식사 공간을 제공한다.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 짐 모리슨 부사장은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지프 브랜드가 사륜구동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행사 기간동안 지프의 신차와 콘셉트카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지프 브랜드와 오프로드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