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해에도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적자다.

한국GM이 8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17.9% 줄어든 6조97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3760억원으로, 2020년(3169억원)보다 늘었다.

그나마 당기순손실은 2968억원에서 1752억원으로 약 40% 줄어들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적자 행진을 마감하기엔 부족했다. 

지난해 한국GM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부족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이중고를 겪었다. 지난해 총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총 차량 판매대수는 23만7044대로, 2020년(36만8453대)과 비교해 3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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