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카드 수수료 지원 혜택이 연장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택시 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 택시들에게 청구되던 건당 카드 수수로가 일부 보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부터 2년 단위 연장을 통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왔다.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운전자 및 승객 감소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 경영난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간 법인택시에는 1.6%, 개인택시에 1.1%의 카드수수료가 부과됐다. 서울시는 오는 2월부터 주간 5000원, 야간 8000원 이하 소액 요금에 대해 카드수수료를 0.88% 이하로 인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택시기사들의 단거리 운행 기피현상을 완화하고, 택시 업계는 약 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택시 업계의 부담 경감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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