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석유공사
사진=한국석유공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50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가능성을 담은 리포트를 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단기적인 취약성을 더한다"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JP모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충돌을 겪을 경우,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배럴당 75 달러, 브렌트유 기준)에서 150 달러까지 빠르게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처럼 두 배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하는 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약 2% 가량 줄어들 때와 비슷한 규모다.

JP모건은 "이 영향으로 글로벌 GDP가 1.6% 감소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현재 4.1%에서 0.9%로 3/4 이상 감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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