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기아 차세대 니로 최초 공개…내년 1분기 투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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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1:42
[서울모터쇼] 기아 차세대 니로 최초 공개…내년 1분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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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이달 25일 개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는 지난 201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 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브랜드의 새로운 철학을 담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하는 등 모든 면이 바뀌었다.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각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을 더해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 자리잡은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은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켰고,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주가주행등으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우아한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의 모던함이 돋보인다. 부메랑 모양의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필러도 독특한 감각을 부여한다. 특히 C필러는 그 아래로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공기 흐름과 저항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해 연비 향상에도 기여한다.

후면부는 수직 형태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느낌이다. 여기에 자동차 번호판 주변부에 입체적 조형을 추가하고, 와이드한 테일게이트를 통해 모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독창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 와이드한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모던한 하이글로시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불어 엠비언트 라이트로 감성을 극대화했으며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의지를 보여준 것도 특징이다.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천장은 재활용 섬유를, 도어 패널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으며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2022년 1분기 중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를 우선 출시하고,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부 사양과 가격정보 등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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