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최고급 세단을 능가하는 뒷좌석을 갖춘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6월부터다.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는 기존 모델의 휠베이스를 200mm 늘린 것으로, 늘어난 휠베이스 중 186mm를 뒷좌석에 사용해 더욱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도, 등받이 각도를 최대 17°까지 조절하는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가 적용돼 최고급 세단을 능가하는 안락한 실내를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4.4리터급 V8 디젤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를 내는 5.0리터급 V8 수퍼차저 엔진 등이 탑재된다.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은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에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와 다이나믹 리스폰스 등의 주행 안정 장치가 탑재돼 민첩한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는 쇼퍼드리븐(운전자를 두고 뒷좌석을 이용하는)을 위한 모델"이라며 "재규어 XJ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프리미엄 대형 세단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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