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DNA 이식한 신형 마칸 공개…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1.07.20 12:52
포르쉐, 911 DNA 이식한 신형 마칸 공개…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20일 한층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신형 마칸을 공개했다. 

신차는 2014년 출시된 1세대 마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본형 모델을 비롯해 마칸 S, 마칸 GTS 등 세가지 라인업을 갖췄고, 이전보다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고성능 기술을 집약했다.

외관은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해졌다. 차폭감을 강조한 디자인을 써서 존재감을 높였고, 노즈 섹션을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미러,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SL)이 내장된 LED 램프도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휠은 19인치부터 21인치까지 7종에 달한다.

실내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10.9인치 풀 HD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햅틱 기능이 내장된 터치 버튼, 911에 적용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신규 적용됐다. 스포츠 시트, 카본 인테리어 패키지, 젠션 블루, 파파야, 크레용 등 다양한 컬러의 가죽 스티치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 4기통 터보 엔진 등 2종이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기능이 포함된 사륜구동 시스템이 공통 조합된다. 4기통 기본형 모델은 271마력을 내며, 6기통 엔진을 쓴 마칸 GTS와 마칸 S는 449마력, 380마력을 각각 발휘한다. 특히, 플래그십 라인업인 GTS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최고속도는 272km/h에 이른다. 

섀시와 서스펜션도 최적화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 주행 상황 및 도로 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각 휠의 댐핑 강도를 능동적이고 연속적으로 조절한다. 

전용 사양들도 풍부하다. GTS 전용 사양인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전고를 10mm 낮춰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GTS 스포츠 패키지는 퍼포먼스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GT 디자인 휠,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PTV Plus) 및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통해 역동성을 향상시킨다.

신형 마칸은 오는 10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시장에는 2022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마칸 GTS와 마칸 S의 가격은 각각 1억1450만원, 956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형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