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테슬라 모델 3
2021년형 테슬라 모델 3

테슬라코리아가 모델3 롱 레인지 트림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모델3 롱 레인지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100% 받을 수 있게 됐다.

테슬라코리아는 12일 2021년형 모델3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모델3는 외관 변화는 최소화하면서도 실내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및 USB-C 단자 등 앞서 모델 Y에 탑재된 바 있는 요소들을 일부 적용하며 상품성을 개선했다.

2021년형 모델3의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479만원, 롱 레인지 5999만원, 퍼포먼스 7479만원 등이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및 퍼포먼스 모델의 판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롱 레인지 모델의 가격이 480만원 인하됐다. 

2021년형 테슬라 모델 3
2021년형 테슬라 모델 3

테슬라코리아가 롱 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6000만원 미만으로 맞춘 것을 두고 전기차 보조금을 의식한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보급형 모델의 육성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을 가격 구간별로 차등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6000만원 미만 전기차에는 전액을, 6000만~9000만원은 50%를 지원하고, 9000만원 이상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올해 보조금이 341만원으로 책정됐던 모델3 롱 레인지는 두 배인 682만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더한다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1782만원(경상북도 울릉군 기준)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가격 인하분 480만원까지 더한다면 체감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13일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위치한 테슬라 갤러리에서 2021년형 모델3를 전시할 예정이다. 각 차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문할 수 있다.

지난 1월 발표된 
2021년 전기승용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량 및 국고보조금(모델 3 가격 인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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