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예쁜 게 아니다!"…아우디 e-트론 GT, 최신 기술 총집약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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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2 09:50
"얼굴만 예쁜 게 아니다!"…아우디 e-트론 GT, 최신 기술 총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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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9일(현지 시간) 온라인을 통해 순수 전기차 'e-트론 GT'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화려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브랜드의 다양한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e-트론 GT에 탑재된 각종 최첨단 사양을 정리해봤다.

신차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WLTP 기준). 33개 셀 모듈로 이뤄진 고전압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은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연속해서 고출력을 사용하거나 초급속 충전을 할 때는 4개의 냉각수 회로가 배터리 내부 온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조절한다. 

이 같은 배터리 관리 능력은 원격으로 충전 및 내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과 시너지를 발휘한다. 가장 가까운 충전소까지 경로를 계산해주는 e-트론 경로 플래너를 활용할 경우 충전소 도착 30분 전 배터리 온도를 급속 충전에 적합하도록 맞춰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에 3세대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MIB 3가 짝을 이룬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버추얼 콕핏은 1920 x 720 픽셀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클래식·스포츠·e-트론 등 세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이 탑재되며, HUD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최대 6명까지 사용자 개별 설정을 저장할 수도 있다.

신차는 아우디 프리센스 프런트, 프리센스 베이직 안전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옵션으로 지원된다.

핵심은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이다.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 움직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도 원격 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TE-어드밴스드(LTE-A)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까지 지원해 승객들 모두 고속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되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미디어 센터 기능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경로를 계산하며, 사용자가 이전에 주행한 경로를 기반으로 길을 안내한다.

이어 스포츠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전기 모터의 회전 속도나 부하, 차량 속도, 기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륜 조향 기능은 뒷바퀴를 최대 2.8º까지 돌릴 수 있다. 50km/h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해 회전 반경을 줄이고, 그 이상 속도에서는 안정성을 위해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한다.

RS 모델부터는 적응형 3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e-트론 GT의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를 아래로 22mm, 위로 20mm까지 조절할 수 있고, 전자 섀시 플랫폼과 연동해 보다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원한다.

아우디 AG 마르쿠스 듀스만 CEO는 "e-트론 GT는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그란 투리스모"라며 "'프리미엄 자동차란 바로 이런 것' 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외관 디자인과 인상적인 주행 성능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를 가장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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