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층 더 강력한 모델S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최상위 제품 ‘모델S 플래드’를 전격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모델S 플래드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떠오르는 강자 루시드 에어와 포르쉐 타이칸 등을 정조준했다. 이달 10일 공개된 루시드 에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며, 쿼터마일(402.3m)을 9.9초 만에 주파하는 등 기존 모델S를 크게 능가하는 스펙을 자랑했다. 여기에 최고속도는 322km/h이며, 한 번 충전으로 약 823km(517 마일) 주행 가능한 배터리팩을 갖췄다.

이에 맞서 테슬라는 브랜드 대표 모델인 모델S 스펙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S 플래드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1초만에 도달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840km까지 확보해 배터리 성능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모델S 플래드는 미국에서 13만4490달러(1억5600만원)로 책정됐다. 유사한 스펙을 가진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은 16만9000달러(한화 1억 970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델S 플래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8990만원부터 책정됐다.

모델S 플래드는 루시드 에어, 포르쉐 타이칸 등과 경쟁할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 EQS, 아우디 e-트론 GT 등과도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신차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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