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포뮬러 원(F1) 조직위원회가 2020시즌 월드챔피언십 14~17라운드 개최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경기 일정에는 터키와 바레인, 아부다비 등이 포함됐다.

아부다비가 마지막 경기 개최지로 정해지면서 기존 연기됐던 중국 그랑프리(GP)는 결국 취소됐다.

이로써 2020시즌에는 총 17경기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경기 수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우려된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마무리라는 평이다.

14라운드는 11월 13일부터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터키 GP는 지난 2011년 이후 9년만에 진행되는 F1 경기다.

이어 바레인에서는 15-16라운드가 연속으로 진행된다. 15라운드 바레인 GP는 11월 27일~29일간 샤키르 서킷에서 열리며, 이어 16라운드가 12월 4일~6일 동일한 장소에서 샤키르 GP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대망의 마지막 경기는 아부다비에서 진행된다. 2020시즌은 12월 11~13일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막을 내리게 된다.

체이스 캐리 F1 회장 겸 CEO는 “비록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몇몇 경기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우리는 올 시즌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위해 각 국가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관계자들과 긴밀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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