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아이폰 자동차 키로 변신…7월 BMW 첫 적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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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3 11:35
애플워치·아이폰 자동차 키로 변신…7월 BMW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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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어 애플 아이폰으로도 디지털 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22일(현지 시각)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 ‘iOS 14’를 공개했다. 

애플은 iOS 14에서 디지털 키 도입을 예고했다. OS 자체에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등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키를 대체하는 기술을 선보였지만, 애플의 폐쇄적인 NFC 정책상 아이폰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없었다.

애플 디지털 키의 동작 방식은 기존 현대 디지털 키와 동일하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NFC를 활용해 기기를 차량 문손잡이에 대는 방식으로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기기를 무선 충전기나 전용 리더에 올려놓으면 시동을 걸 수도 있다. 

친구나 가족 등 최대 5명에게 메시지를 통해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으며, 자녀를 위해 가속력·최고속도·오디오 볼륨·트랙션 컨트롤 비활성화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없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차량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애플 디지털 키는 BMW에 우선 적용된다. 대상 차량은 7월 1일 이후 생산된 1~8시리즈, M5, M8, X5~7, X5M, X6M, Z4 등이며, 지원 국가는 45개국에 달한다.

한편, iOS 14 업데이트는 오는 9월 공식 배포될 예정이다. 디지털 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2018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과 2019년 이후 출시된 애플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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