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재규어·토요타, 노딜 브렉시트 충격 대비…英공장 가동 중단 예고
  • 오하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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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7 13:58
BMW·재규어·토요타, 노딜 브렉시트 충격 대비…英공장 가동 중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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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업계가 브렉시트(Brexit) 예정 기간에 맞춰 공장 문을 닫는다.

재규어 랄프 스페스 최고경영자(CEO)는 11월 첫째 주 영국 공장 4곳의 생산을 1주일 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10월 31일까지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할 것이라 공언했다. 이와 관련해 재규어는 줄곧 노딜 브렉시트가 영국 자동차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스페스 CEO는 11월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재규어뿐 아니라 BMW도 10월31일과 11월1일 잉글랜드 옥스퍼드 공장 가동을 멈출 것을 공표했다. 또한, 토요타도 브렉시트 예정 다음날인 11월1일 영국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자동차 업계는 앞서 3~4월에도 브렉시트를 염두에 두고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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