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Sián)’을 공개했다.
신차에 적용된 V12 엔진은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를 적용하고 ECU 업그레이드를 거쳐 최고출력 7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합산 출력은 819마력이다. 34마력을 내는 48V e-모터는 기어박스 내에 통합됐으며, 후진 및 주차 등 저속주행에 사용된다. 최고안전속도는 350km/h 이상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만에 도달한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있어 경량화에 집중했다. 슈퍼 캐패시터를 활용한 에너지 집적 기술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하며, 동일 무게 배터리 대비 3배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슈퍼 캐패시터와 e-모터의 합산 무게는 34kg에 불과하다.
시안은 63대 한정 생산되며, 오는 12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각각 차량은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개인화된 스타일링이 적용되는 오뜨꾸뛰르 방식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