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관 “현대차 카라왕 공장 설립”…현대차 “확정 아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카라왕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다.

안타라통신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카라왕에 부지를 확보했다”라며,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카라왕뿐 아니라 자바섬 중부 지역에도 관심을 보였고, 해당 주지사가 후보지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판자이탄 장관은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 및 CATL과 협력하는 방안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진출과 관련해 약 10억 달러(1조1845억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공장 부지는 물론,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자체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