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30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돌입…총파업 ‘전운’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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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5 16:14
기아차 노조, 30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돌입…총파업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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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가 24일 임시대의원회의를 개최했다. 대의원회는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여름 휴가 전 타결을 위해 납득할 수 있는 제시안이면 받아들이려 했지만, 사측의 제시안이 3차례 모두 기본급, 성과급, 별도요구 등 전반적으로 빈약해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2018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 연장 ▲신규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중식 시간 유급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3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3일 노조 임금요구안 발송을 시작으로 본교섭 10차, 실무교섭 3차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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