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테슬라 실적 하락 경고…2Q 반짝 회복 전망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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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1 16:40
골드만삭스, 테슬라 실적 하락 경고…2Q 반짝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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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 사진=테슬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사진=테슬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하반기 실적 하락에 대해 경고했다.

테슬라는 지속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올 들어 주가가 꾸준히 떨어졌다. 이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이달 초 연례 회의에서 “이번 분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히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테슬라는 2분기 9만~10만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왕립은행 산하 RBC 캐피털 마켓도 2분기 테슬라 실적을 기존 8만7600대에서 증가한 8만8900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테슬라를 보는 시선은 흔들린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앞으로의 수요를 끌어올릴 요인이 적은 것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회복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테슬라의 차량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5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시장의 부정적인 예측이 나온 이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01% 하락한 219.62달러로 거래(20일 기준)를 마쳤다.

테슬라 1년 주가 (캡처=야후 파이낸스)
테슬라 최근 1년 주가 (캡처=야후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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