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R,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부문 신기록…무려 40.5초 단축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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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5 15:00
폭스바겐 ID.R,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부문 신기록…무려 40.5초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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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R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카 ‘ID.R’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6분 5.336초 만에 주파하며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전 전기차 최고기록은 중국 자동차회사 니오의 ‘EP9’이 세운 6분 45.90초로 폭스바겐은 이보다 약 40.564초를 앞당겼다.

폭스바겐 ID.R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를 평균 204.96km/h로 달리며 폭스바겐 전기차의 성능을 입증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500kW(약 680 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폭스바겐 ID.R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레이싱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ID.R은 1년만에 3개의 트랙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에 미국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7월에는 영국 남부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달성했다.

 폭스바겐 ID.R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둔 바 있는 ID.R의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면서 “ID.R은 노르트슐라이페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모델이었고, 맹렬한 가속과 빠른 코너링 속도를 경험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이스 회장은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과 드라이버인 로메인 뒤마스가 ID.R의 세 번째 신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면서 “ID.R 덕분에 폭스바겐 E-모빌리티는 이제 자랑스럽게 ‘뉘르부르크링의 인정을 받은 전기차’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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