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中 디디추싱에 6500억원 투자 검토

토요타가 중국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디디추싱’에 600억엔(한화 약 6511억원) 투자를 검토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요타가 자본 투자 외에도 승차 공유 등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회사 설립까지 염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디디추싱은 미국 우버의 중국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중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다. 토요타와 디디추싱은 앞서 자율주행전기차 ‘이팔레트’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토요타는 최근 세계 각지의 차량공유서비스 기업에 투자하며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5억 달러(약 5944억원)을 투자하고,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그랩에 10억 달러(약 1조18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