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도약 선언…TT 등 단종 결정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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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4 18:33
아우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도약 선언…TT 등 단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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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우디 TT 쿠페

아우디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할 것을 재천명했다.

아우디는 23일 연례회의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종을 30개 이상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20여종이 순수전기차다.

아우디는 향후 5년간 100만대 순수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계획이 실현될 경우 33% 수준이던 브랜드 내 전기차 비율은 4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종되는 차종도 윤곽을 드러냈다. 아우디는 자사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TT를 단종하고, 새로운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R8에 대해서도 브랜드 비전과 일치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998년 출시된 2인승 스포츠카 TT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경쟁자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량 경신에 일조했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수차례 단종설이나 4도어 모델 출시설이 제기됐다.

아우디 브람 쇼트 CEO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브랜드가 더 이상 이치에 맞지 않는 여러 모델을 잘라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몇 년 안에 새로운 전기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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