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상장 첫날 주가 8% 급락…적자 지속 한계 드러나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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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3 19:05
우버, 상장 첫날 주가 8% 급락…적자 지속 한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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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운송 네트워크 회사 우버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의 기업공개(IPO)가 뉴욕증시 사상 9번째 규모이며,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식은 급락했다. 우버는 공모가보다 7.62% 하락한 41.57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697억 달러(한화 약 82조6600억원)였다. 이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1200억 달러(약 142조32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된 데 비해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우버의 지속적인 적자를 지적했다. 우버는 지난해 매출이 약 11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였지만, 영업 손실이 18억 달러(약 2조1300억원)에 달했다.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마케팅 및 연구개발을 위해 매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우버는 지난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100억달러(약 11조86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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