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이슨 싱가포르 전기차 제조 시설 렌더링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전기차 개발과 관련한 일부 내용을 전 직원에게 공유했다. 다이슨은 전기차 설계부터 생산 및 판매까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슨이 개발 중인 전기차는 큰 휠 사이즈와 높은 지상고를 통해 도심은 물론 험로 주행에도 적합할 전망이다. 앞뒤 극단적인 오버행 구조를 통해 접근각과 이탈각도 높인다. 

제임스 다이슨은 “알렉 이니고시스가 설계한 ‘미니’나 ‘몰튼 자전거’의 휠 사용 방식에 매료되어 왔다”고 밝혔다.

좌석 위치를 조절해 캐빈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만들어 공기 저항을 줄였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공간과 큰 배터리를 탑재한다. 낮은 무게중심은 핸들링 및 주행 성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임스 다이슨은 “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프로젝트의 경우 새로운 기술 및 독창적 발명이 포함되어 특허 등록을 통해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든 것은 다이슨 고유의 모터 및 배터리 기술과 내부 연구에 기반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슨은 그동안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등 인재들과 전문지식을 여러 국가에서 확보해왔다. 현재 500명이 넘는 인원이 영국 휼라빙턴에 위치한 다이슨 전기차 연구 단지에서 신차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다. 연구 단지에는 인공 기후실 및 롤링 도로와 같은 최신 실험 시설을 갖췄다. 전기차 생산시설은 싱가폴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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