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5월 공개 앞둔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너의 이름은?
  • 신화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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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9 19:08
[스파이샷] 5월 공개 앞둔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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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그랜드 투어러’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포착됐다.

모터그래프에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는 “스페인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 중인 그랜드 투어러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보냈다. 이전 맥라렌 모델에 비해 새로운 디테일과 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직 공식 명칭이 발표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은 720S보다 넓은 전폭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넓고 낮은 차체가 한층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대륙 횡단의 역량을 지녔다’는 마이크 플루이트 CEO의 발언과 같이 안정감과 민첩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전면은 맥라렌의 패밀리룩을 이어받았다. 삼각형 헤드라이트 위쪽 테두리에 자리잡은 주간주행등이 570S, 600LT 등과 유사한 모습이다. 차량 브레이크 열을 식히기 위해 에어 인테이크가 양쪽에 크게 뚫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측면 또한 맥라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가 도어 뒤쪽으로 크게 위치한다. 또한, 앞·뒤 펜더에 위치한 차폭등과 프런트 립이 특징이다.

맥라렌은 이 차량을 검증하기 위해 탑승자 2명이 짐을 가득 싣고 1000마일 이상을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테리어가 공개되지 않아 적재공간을 알 수는 없으나 동급 차량 중에서는 넉넉한 공간을 갖췄을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토타입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이다. 맥라렌의 차세대 슈퍼카 스피드테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얇고 길게 배치되어 있으며, 원형 머플러가 양쪽에 위치한다.

외신은 신차가 4.0L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570GT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멕라렌 마이크 플루이트 CEO는 이 차에 대해 “기존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세그먼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수준의 민첩성까지 결합한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맥라렌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자리잡을 그랜드 투어러는 공식 명칭과 함께 오는 5월 완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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