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5차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WRC 5라운드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통산 12회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 성적(157점)에서도 토요타 월드랠리팀을 37점 차로 크게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지난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종합(110점)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안드레아 미켈슨 선수도 이번 대회 2위를 달성하며 올 시즌 첫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맞이했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우승은 대회에 참가하는 드라이버와 팀을 위해 밤낮을 잊어가며 차량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해준 모든 관계자 덕분”이라며 “올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계속 노력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대 모터스포츠팀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모든 팀원의 하나가 된 노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주말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 2차 대회 세 번째 레이스에서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다. 또한, TCR 유럽 헝가리 대회에서도 첫 번째 레이스에서 1·2·3위를 휩쓸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