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휠체어 전동키트 무상 대여 확대…내년 부산·대전 검토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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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14:40
현대차그룹, 휠체어 전동키트 무상 대여 확대…내년 부산·대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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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은 여행, 출장 등 장거리 이동에 제약을 느끼고 있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전동화키트 또는 전동화키트가 장착된 수동휠체어를 최대 2주간 무상 공유하는 사업이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는 부피가 작고 가벼운 수동휠체어의 장점과 체력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차량 적재 및 항공기 기내 반입 등도 가능하다. 다만 수백만원대 가격으로 인해 개인 구매시 부담이 컸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셰어링 사업은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장애인 356명이 이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부터 전동화키트 추가 확보 및 서비스 인원 충원을 통해 대여수량을 3배로 늘리고, 연간 9000여일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공항, KTX 광명역 등에 전동화키트 장착 및 회수 거점으로 추가해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오는 2020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거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요즘 관심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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