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SM6·말리부·쏘나타 비교...중형세단 부흥 이끌까?
  • 김성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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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8 10:47
K5·SM6·말리부·쏘나타 비교...중형세단 부흥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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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세단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현대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를 내놓았고, 기아차도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K5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LPG 일반 판매 허용에 가장 먼저 SM6 LPe를 출시했다. 국산 중형 세단의 주요 구매 포인트를 비교해봤다.

국산 중형 세단 중 크기는 쉐보레 말리부가 가장 돋보였다. 말리부 전장은 4935mm로 중형차 중에서 가장 길다. 심지어 현대차 그랜저보다 길다. 전고도 1456mm로, K5와 함께 가장 높았다. 전폭은 SM6가 1870mm로 가장 넓었다. 쏘나타는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며 국산 중형 세단 중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를 지녔다.  

중형 세단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이중 개인 구매자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가솔린 모델을 대상으로 비교해봤다. K5와 쏘나타는 동일한 엔진 배기량임에도 성능에서 다소 차이났다. 신차인 쏘나타의 출력이 더 낮아졌다. 현대차 측은 출력과 효율의 최적화라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연비도 쏘나타가 더 우수하다. 말리부는 터보 차저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배기량이 가장 낮다. 배기량은 1341cc지만 최대토크는 24.1kg.m, 연비는 14.2km/l에 달했다.

(왼쪽 상단부터)SM6, 말리부, K5, 쏘나타의 각종 옵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쏘나타가 가장 우수하다. 기본 사양 외에도 선택 기능 항목도 가장 많았다. SM6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가장 부족했다. 

상대적으로 SM6는 고급 사양에서 강점을 보였다. 모든 트림에 차음·자외선 차단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 장착해 정숙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S링크 옵션을 선택하면 13개의 BOSE 스피커 및 앰프가 장착된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할 수 있다.

말리부는 동급 최초로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총 17개 세이프티 센서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신형 쏘나타는 가장 최신형 모델답게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음성 인공지능 서비스 등 최신 편의 사항이 눈에 띈다.

가솔린 주류 모델 판매 가격은 ▲SM6 2.0 GDE 2450만원~3100만원 ▲말리부 1.35 E-Turbo 2345만원~3125만원 ▲K5 2.0 가솔린 2228만원~2891만원▲ 쏘나타 G2.0 2346만원~3289만원 등이다. 

K5는 기본 트림과 최고급 트림 가격 편차도 가장 낮고, 풀옵션 선택 시에도 차종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자랑하며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쏘나타는 최신 사양 선택폭이 가장 넓은 만큼 풀옵션 탑재 시 가격이 가장 비싸다. 쏘나타 풀옵션 가격은 그랜저 최상위 트림 ‘익스클루시브 스페셜’과 불과 18만원 차이를 보인다. SM6는 최고급 트림과 풀옵션 탑재 시 비용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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